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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 / 고령자를 위한 삶의 품격과 안락함

by 시니어더크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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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이라는 것은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단지로, 노인들이 집단적 또는 단독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주거, 휴양시설·여가시설, 노인용 병원, 커뮤니티센터 등의 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같은 실버타운은 고령친화주택에 추가적인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실버타운은 입주시에 보증금과 매달 이용료를 내는 임대형과 완전 매입하는 분양형으로 나뉩니다. 그러나 2015년
부터는 분양형은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입지에 따라 1세대 전원형, 2세대 도심형, 3세대 도심 근교형 등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를 찾아보면 2022년 기준
9,018,412명입니다. 그 중에서 1인 가구수는  1,875,270명이며, 이에 따른 독거노인 비율은 20.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노인들이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이유로는 건강, 경제적 안정, 개인생활 향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녀의 부양을 받지 않아도 되는 고령자들이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버타운에서는 현재의 삶보다 더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실버타운은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전국에는 실버타운이 48개 입니다. 현재 전국 만 60세 이상 인구는 약 1,39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하지만, 실버타운에 입주할 수 있는 세대는 전국 기준 1만 세대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버타운에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
나면서 평균 2년에서 5년의 대기 시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실버타운에 가기 위해 오랜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실버타운에서의 '식사'를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균형 잡힌 식사를 제대로 챙기기 어렵기 때문에 실버타운에는 식당이 있어 식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버타운에는 건강관리
를 위한 물리치료실, 의료기관, 운동시설 등이 있으며, 취미·여가 시설로는 서예실, 도예실, 노래 연습실 등이 제공됩니다. 대부분의 실버타운은 목욕탕과 사우나도 갖추고 있습니다.


실버타운에 입주 가능한 연령은 만 60세 이상입니다. 부부가 입주를 원할 경우 한 명만 60세 이상이어도 입주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실버타운에서 생활비는 100%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실버타운은 복지차원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철저한 수익사업인 셈입니다.

실버타운에 입주를 원한다면 목돈이 필요합니다. 임대형 실버타운의 경우 입주 보증금이 필요하고, 자가 소유형 실버타운은 주택 구입 비용이 듭니다. 또한 매달 내는 생활비 중 가장 큰 부분은 식비입니다. 실버타운마다 의무식 제도가 있어 식사를 하든 하지 않든 일정한 식비를 의무적으로 내야 합니다. 월 생활비에는 식비 외에도 공동시설 유지 및 관리 비용, 직원 인건비, 화재보험료 등이 포함되며, 주 1~2회 청소 비용도 추가로 들어갑니다. 또한 전유부분에 대한 공과금과 개인이 사용하는 비용도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실버타운에서 살기 위해서는 보증금과 생활비가 필요하며, 실버타운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입니다. 서울 소재 실버타운의 경우 부부 기준으로 보증금은 4억~6억 원, 월 생활비는 300만~40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경기권이나 지방의 경우 월 생활비는 200만~300만 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생활비가 100만 원 대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급 실버타운의 입주 비용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더 클래식 500'은 1인과 부부 기준으로 보증금이 9억 원이며, 월 생활비는 약 500만 원입니다. 또한 'VL 르웨스트'는 보증금 7억 5000만 원, '삼성 노블카운티'는 보증금 3억 2000만 원입니다.


실버타운 사업은 현재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약 7000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산층이 소외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있어 정부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실버타운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2027년까지 매년 1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서울형 실버타운 '골드빌리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요약하자면, 실버타운은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단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보증금과 생활비를 준비해야 하며, 비용은 실버타운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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